슈퍼볼 XLVIII은 2014년 2월 2일에 열린 미국 프로 축구 리그(NFL)의 챔피언십 경기다. 이 경기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 위치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개최되었으며, 이 경기는 NFL의 48번째 슈퍼볼에 해당한다. 슈퍼볼 XLVIII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에 진출한 댄 캠벨과 함께 시애틀 시호크스와 덴버 브롱코스가 대결하게 되었다.
이 경기는 특히 두 팀의 스쿼드 사이의 극명한 대조로 주목받았다. 덴버 브롱코스는 공격적으로 강력한 팀으로, 쿼터백 페이튼 매너링이 이끄는 고속 스루 오프ense로 유명했다. 반면, 시애틀 시호크스는 강력한 수비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, 그들의 '레기온 오브 붐' 수비 유닛은 NFL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로 평가받았다. 이 두 팀의 경합은 많은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증대시켰다.
게임 시작과 함께 시애틀 시호크스의 수비는 곧바로 덴버 브롱코스의 공격을 제압했다. 첫 번째 공격 시퀀스에서 바로 안전 착지(safety)를 기록하며 2-0으로 리드를 잡았다. 이후 시호크스는 공격에서도 점차 성과를 거두며 전반전이 끝날 무렵엔 22-0으로 대량의 점수를 기록했다. 특히, 2013 NFL MVP인 페이튼 매너링의 패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덴버 브롱코스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.
후반전에도 시애틀 시호크스의 기세는 계속되었고, 결과적으로 최종 스코어는 43-8로 시애틀 시호크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었다. 이 승리는 시애틀에게는 첫 슈퍼볼 우승이었으며, 그들은 NFL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로 슈퍼볼에서 승리한 팀이 되었다. 슈퍼볼 XLVIII의 결과는 NFL 역사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히며, 시호크스의 지배적인 플레이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.